‘17년 기준 1인가구의 의료비는 18세 이상 인구의 의료비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최근 1인가구 증가에 대응해 1인가구 관련 통계를 수집·정리한 「2020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처음으로 작성해 8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19년 1인가구는 614만 8천 가구로 전체 가구 2,034만 3천 가구 중 30.2%가 1인 가구였다.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인 셈이다. 

1인 가구는 20대가 전체 1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은 30대(16.8%), 50대(16.3%), 60대(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주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남자보다 1인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남자는 30~50대에서 여자보다 1인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게 높았다. 

한편 1인가구의 연간 의료비는 18세 이상 인구의 평균 의료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년 1인가구의 연간 의료비는 88만 4천원으로 18세 이상 인구의 64만원 대비 약 1.4배 높았다. 

 ‘15년 이후 전체 인구(18세 이상)와 1인가구의 연간 의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연간 의료비간 격차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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