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교통사고의 40.3%, 오전 6시~10시 발생
빙판길 교통사고의 40.3%, 오전 6시~10시 발생
  • 김세진 기자
  • 승인 2020.12.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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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며, 밤새 내린 서리 등이 도로 틈에 얼어 붙는 일이 발생함에 따라 빙판길(살얼음 포함) 교통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최근 5년(’15~’19년 중 11월~2월) 동안 도로 서리·결빙(살얼음 포함)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5,042건이며, 9,4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12월부터 급증(1,468건, 전월(377건))하기 시작하며,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5.6도로 제일 낮은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통상적으로 교통사고는 저녁 시간인 18시에서 20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겨울철 서리와 결빙(살얼음 포함)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이른 아침 시간인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에 전체 사고의 40.3%(총 5,042건 중 2,031건)가 발생했다. 

이처럼 아침 시간 교통사고가 많은 이유는 미끄러운 도로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졌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속도에 따른 제동거리 실험에 따르면 도로가 마른 상태일 때보다 살얼음 등으로 미끄러울 때가 최대 5배(100km/h, 41.9m→203.9)까지 길어진다.

특히, 도로의 노면 상태에 따른 교통사고 인명피해율은 건조한 도로보다 서리가 내렸거나 결빙(살얼음 포함)되었을 때 1.87배까지 증가하고 있어 매우 위험하다.

겨울철 도로 위 살얼음 등으로 인한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 도로 중 결빙(살얼음 포함)되기 쉬운 다리 위나 터널의 입·출구, 산모퉁이 음지와 비탈면 구간 등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여 운행’ △ 차량 운전 시 ‘앞차와 충분한 차간 거리를 유지’ △ 내 주변의 ‘상습결빙구간을 미리 파악’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김종한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도로 위 살얼음은 육안으로는 식별이 매우 어렵다.”며, 겨울철에 도로를 다닐 때는 감속 운전과 충분한 차 간 거리두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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