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삐아프’ ‘모르간’ 등 단독 브랜드 강세…‘스테디셀러’ 인기 지속
‘코로나19’ 특수 상황…건강식품, 마스크 톱 10위권 내 첫 진입  

(사진=GS홈쇼핑)

[데이터이코노미=임성희 기자] GS샵이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라삐아프’가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과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마스크가 히트상품 톱(TOP) 10위권내 진입했다고 밝혔다.

‘라삐아프’는 2015년 첫 론칭한 후, 시즌별 최신 유행 디자인을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면서 유행에 민감한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연간 히트상품 톱 10위권 내 첫 진입한 후, 매년 고객들의 더욱 큰 사랑을 받으며 올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라삐아프’는 그간 TV홈쇼핑에서 보지 못했던 메탈 브이넥, 코듀로이 와이드 팬츠, 점프 수트 등 트렌디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총주문액은 올해만 9백억원을 돌파해 론칭 이후 현재까지 누적금액은 3218억원에 달한다. 누적 총주문고객수는 189만명, 지난해와 올해 재구매율(건수)만 69.8%에 달하는 등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했다.  

GS샵 재킷, 수트 판매 1위 브랜드인 ‘모르간’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뛰어오른 2위에 올랐다. 1947년 프랑스에서 탄생한 ‘모르간’은 현재 전 세계 50여개국, 1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GS샵이 2011년부터 단독으로 전개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모르간’은 여성들의 워너비인 패셔니스타 배우 김남주가 뮤즈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제안한 오버핏 알파카 재킷을 비롯, 실키 블라우스, 모달 티셔츠 시리즈가 특히 큰 사랑을 받았다. 론칭 이후 현재까지 패션의류 총주문금액은 3136억원에 달한다.

GS샵의 대표 패션브랜드 ‘SJ와니’와 ‘쏘울’의 인기도 여전했다. 3위에 오른 ‘SJ와니’는 2012년 GS샵과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인 손정완이 손잡고 출시한 브랜드다. ‘SJ와니’ 출시 이후 TV홈쇼핑 디자이너 브랜드는 신진 디자이너 위주에서 정상급 디자이너 위주로 재편됐을 정도로, 업계에서 의미 있는 브랜드로 꼽힌다. 올해 SJ와니는 시그니처 재키팬츠를 비롯 울니트 팬츠, 숏경량패딩, 무스탕까지 다양한 상품군으로 사랑을 받았다.

‘쏘울(SO,WOOL)’은 업계 최초 소재 특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답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올 F/W 시즌에는 캐시미어 100%, 실크 100% 풀오버뿐 아니라 울 블랜드 폰테 팬츠 등 신소재 팬츠를 선보이며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았다.

2019년 첫 론칭한 ‘막스스튜디오’는 2년 연속 히트상품 톱 10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년 간 누적총주문액만 560억원에 달한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이지 캐주얼룩이 트렌드가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좀더 편안하고 넉넉한 핏을 선보였으며 한발 더 빠른 기획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하여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선전도 눈에 띈다. ‘휠라(FILA)’는 톱 10위권에 신규 진입해 단숨에 6위 자리를 꿰찼다. 특히 메가 히트상품인 어글리슈즈 라인이  올해 좀더 세분화되면서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론칭 이후 현재까지 총주문수량은 180만족, 총주문금액은 953억원을 돌파했다. 

이 외에도 워킹화로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 ‘스케쳐스’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각각 11위, 12위 자리에 오르며 순위권에 근접했다. 특히 ‘스케쳐스’의 메디테이션 샌들은 1회 생방송에 9000세트 이상 준비한 전체물량이 매진될 정도로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코로나19란 특수 상황으로 건강기능식품 ‘종근당건강’(4위)과 황사방역용 마스크 ‘네퓨어’(7위)가 올해 히트상품 톱 10위권내 첫 진입했다. 

GS샵은 올해 ‘종근당건강’의 메인상품인 프리미엄 생유산균 브랜드 ‘락토핏’ 뿐 아니라 눈 건강을 위한 루테인 ‘아이클리어’, 이너뷰티 ‘바이탈 콜라겐’, 슈퍼푸드 ‘엑스트라버진 아보카도오일’ 등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판매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네퓨어’ KF94 마스크는 MD필터부터 안감, 겉감, 귀 밴드까지 국내산 원료로 제작된 국산 마스크다. 특히 특허받은 끈 조절 기능으로, 얼굴 크기에 맞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귀 부분 통증을 느끼던 고객들 사이에서 효과가 입소문 나며 재구매율이 높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으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초화장품인 ‘AHC’와 기본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인 ‘에이지투웨니스 커버팩트’는 명실상부 스테디셀러로서 입지를 굳혔다.

‘AHC’는 얼굴 전체에 바르는 아이크림으로 유명세를 탄 브랜드로, 올해 8번째 시즌 상품을 선보였다. 전 시즌 대비 인체유사구조 콜라겐이 3배 강화됐으며, AHC 최초로 인체유사구조 엘라스틴을 함유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주문고객수는 135만명, 이 중 재구매 고객수는 41만명으로, 재구매율이 30.5%에 달한다. 반품 비율도 단 1.57%에 그칠 정도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

GS샵에서 최초 론칭한 후 TV홈쇼핑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는 올해도 이름값을 했다. 론칭 7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한정판 커버팩트 ‘크리스탈 에디션’의 인기로 연간 히트상품 9위 자리에 올랐다. ‘에이지투웨니스’는 GS샵에서만 누적 2900억원 넘게 판매되었으며, 2회 이상 재구매한 고객은 82만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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