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이해도가 높을수록 은퇴준비를 했을 확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의 금융이해도와 미래재정간 예측성 조사보고'를 통해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의 '개인의 금융이해도와 미래 재정상태의 상관관계'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 

FINRA는 2012년 실험자를 대상으로 ‘12년도 측정한 금융이해도가 ’18년도의 재정상황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12년도의 금융이해도와 ’18년도 재정상태의 긍정적인 결과의 상관관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2년에 금융이해도 점수가 1점씩 늘어날수록 재정상태의 안정성 점수는 0.13 포인트 상승하는 상관관계를 보인 것. 단, 부정적인 결과와는 상관관계가 크지 않았다. 

일반인의 긴급자금에 해당하는 '2,000 달러’의 긴급자금 마련 가능 관련 데이터를 살펴보면 ‘12년의 답변자들의 답이 1점씩 높아질수록 긴급자금 마련 여력을 4~5% 단위로 상승시키는 등 금융이해도 옳은 답변 수에 비례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년도의 금융이해도 점수가 1점씩 늘어날수록  ’18년에 은퇴준비를 잘 할 확률이 전체 응답자의 평균에 비해 6%씩 증가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여성의 경우, ‘12년의 금융이해도 점수가 1점씩 늘어날수록 은퇴준비를 잘 할 가능성이 4.5% 늘어났다. 단, 남성의 경우 2%의 상승률에 그쳐 남녀간에 2배 이상 차이가 남을 알 수 있었다. 

55세 이상의 경우, ‘12년에 금융이해도 점수가 1점씩 늘어날수록 은퇴 준비를 할 가능성이 5.5% 늘어났으며 55세 미만의 경우는 2%만 증가했다. 

소득수준의 경우, ’12년 금융이해도 점수가 1점씩 상승할수록 연 6만불 이상 고소득자의 경우 은퇴준비를 할 가능성은 5.6% 늘어났으나 6만불 이하일 경우 1.7%만 증가하여 고소득 일수록 은퇴준비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당 6년간의 추적 조사를 통해서 일반인들의 금융이해도는 제대로 된 투자자교육이 없이는 특별히 높아지지 않으며 투자의 경험만으로는 부족함을 발견했다. 따라서 투자자는 투자자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앞선 요인들을 참고해 투자자의 금융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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