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투자 시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예금’인 것으로 조사됐다. 선호도를 전년과 비교했을 때 '예금'은 하락했고, 주식과 개인연금은 상승했다.
17일 통계청은 금융감독원 및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전국의 2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가구주는 여유자금 발생 시 주된 운용 방법으로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47.1%)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동산 구입’은 24.0%, ‘부채 상환’은 23.0%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전년에 비교 했을 때 ‘부동산 구입’은 0.5%p 줄어든 반면, ‘부채상환’은 0.4%p 늘어났다.
금융자산 투자 시 선호하는 운용 방법은 ‘예금’이 89.5%로 가장 많았고, ‘주식’ 6.2%, ‘개인연금’ 2.5%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주식’과 ‘개인연금’은 각각 1.8%p, 0.1%p 상승한 반면, ‘예금’은 2.0%p 하락했다.
금융자산 투자 시 가장 우선 고려하는 것은 ‘안전성’(69.4%)이었고, 이어 ‘수익성’ 15.3%, ‘현금화 가능성’ 8.0%, ‘접근성(이용의 편리성)’ 7.2%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안전성’은 2.0%p 줄어든 반면, ‘현금화 가능성’과 ‘수익성’은 각각 1.2%p, 0.8%p 늘어났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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