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라 지난 주(0.10%)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재건축은 0.07%, 일반 아파트는 0.12%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ㆍ인천이 0.12%, 신도시가 0.23%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25개 구 전역이 상승했고 그 중에서도 관악·노원·도봉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김포시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후, 인접한 지역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파주와 고양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과 신도시의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기존 세입자의 재계약과 집주인 실거주 등으로 매물 품귀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서울이 0.22% 올랐고, 경기ㆍ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12, 0.23% 상승했다. 

이번 주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보다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파주와 고양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경기 북부 일부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18일 파주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됐기 때문에 현재의 급등장이 지속될지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히려 수도권 전반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매매수요가 서울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회귀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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