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퇴직연금을 중도인출한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 인출 사유 1위는 "장기요양" 때문이었다. 

24일 통계청은 퇴직연금제도의 운영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2019년 퇴직연금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7만 3천명, 인출금액은 7.6% 증가한 2조 8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인출 인원의 78.7%, 중도인출 금액의 86.9%는 남성이 차지했다. 

중도인출을 한 사유에 대해서는 인원 기준으로 장기 요양(37.7%), 주택구입(30.2%), 주거임차(22.3%) 회생 절차(9.3%) 등의 순으로 높았다. 

금액 기준으로도 장기요양(51.8%)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주택구입(30.2%), 주거임차(14.2%) 회생절차(3.1%)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인원 기준으로 장기 요양(10.2%), 주거 임차(7.0%) 등은 증가한 반면, 주택 구입(-12.0%)은 감소했다. 

인원을 기준으로 연령별로는 30대 38.8%로 가장 많이 중도 인출을 했고 이어 40대 34.3%, 50대 1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 40대 35.5%, 50대 32.6%, 30대 23.8%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 중도인출 사유(*인원 기준)에 대해서는 20대는 주거 임차, 30대는 주택 구입, 40대 이상은 장기 요양 목적의 중도인출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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