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4%인 것으로 나타났다. 3명 중 1명 이상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 것이다. 

29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2018년 신규 발생한 암환자는 24만 3천 837명(남 12만 8천 757명, 여 11만 5천 80명)으로, 전년 23만 5천 547명에 비해 8천 290명(3.5%) 증가했다. 
 
전년 대비 남자는 4천 728명(3.8%), 여자는 3천 562명(3.2%) 증가했으며, 2015년 이후 신규 암 발생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암 발생률(인구 10만 명당 명)은 290.1명으로 2015년(279.9명) 이후 암 발생률은 유의미한 증감 추세를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단 성별로는 남자의 암 발생률은 전년 대비 0.2명 증가하였으나, 여자의 경우 5.8명 증가로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군별 암 발생률에서는 고령층에서 암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특성을 보이며, 전체 암 발생률의 추세를 고려할 때 인구 고령화가 최근 암 발생자 수 증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4%였으며, 남자(80세)는 5명 중 2명(39.8%), 여자(86세)는 3명 중 1명(34.2%)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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