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약 절반은 내년 연봉을 동결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 인상을 계획 중인 기업은 4곳 중 한 곳에 불과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486명을 대상으로 <2021년 연봉 인상률 계획>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국내기업 중 47.7%는 ‘내년 직원 연봉을 동결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봉 인상’을 계획 중이란 답변은 23.9%였고, 아직 내년 연봉 관련 사항을 정하지 못했다(미정)는 답변 역시 23.9%였다. 반면 올해보다 ‘연봉을 삭감’할 계획이라 밝힌 기업은 4.5%로 적었다.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라 답한 응답자들은 ‘약5%(25.9%)’, ‘약 3%(18.1%)’, ‘약 2%(17.2%)’ 수준으로 연봉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연봉 인상을 계획한 이유를 묻자,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매출 등 실적이 좋은 편이어서(34.5%)’란 답변이 1위에 올랐다. 

이외 ‘최저임금 인상 폭을 반영하기 위해서(29.3%)’와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서(25.9%)’, ‘호봉제를 적용하고 있어서(매년 연봉 인상폭이 정해져 있어서)(25.9%)’ 순으로 연봉을 인상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복수응답).
 
내년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라 답한 응답자들에게 ‘2020년 연봉 인상률과 비교해, 내년(2021년) 인상률이 어떨지’ 묻자 ‘비슷한 수준일 것’이란 답변이 6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올해 인상률보다 내년 인상률이 높을 것’이란 답변은 27.6%였고, 10.3%는 ‘올해 인상률보다 내년 인상률이 낮을 것’이라 답했다.

한편 국내기업의 연봉협상 시기는 ‘2021년 1월(38.3%)’과 ‘올해 12월(21.8%)’, ‘2021년 3월(15.6%)’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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