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2018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이어서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2017년과 비교했을 때 갑상선암이 1,958명(7.3%), 폐암이 1,236명(4.5%) 증가했고, 위암은 760명(-2.5%), 대장암은 580명(-2.0%) 감소했다.

장기적 추세를 보면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은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8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남자는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갑상선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고, 여자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순으로 암발생이 많았다.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270.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1.1명)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국가별로 비교해보면 미국(352.2), 프랑스(344.1), 캐나다(334.0), 이탈리아(290.6)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일본(248.0)에 비해서는 다소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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