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올해 경영방향 공유...현장인력 강화로 대국민 서비스 최적화
식량안보와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비한 KRC농어촌 뉴딜 전략 마련

(사진=농어촌공사)

[데이터이코노미=김세진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디지털·그린 중심으로 사업체계를 혁신해 농어촌을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공간으로 만드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지속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과 식량안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KRC농어촌뉴딜」전략을 발표한 바 있는 농어촌공사는 올해 스마트 생산기반체제와 ICT를 활용한 과학적 물관리, 저탄소 에너지 개발 등을 확대하기 위해 수립한 「KRC농어촌뉴딜」전략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공사는 우선 쌀 이외의 곡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식량안보의 취약성을 해소하기 위해, 단일작물 중심 농지에서 다품목 작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농지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 생산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예측이 어려운 장마․태풍 등의 자연재난에 대비해 ICT기술을 활용한 자동․무인화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용수의 수요량과 공급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스마트 워터 그리드 체계* 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

고령화와 공동화, 도농간 소득격차로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농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장하고, 맞춤형 농지지원으로 고령농의 안전한 은퇴와 청년층의 농촌 유입을 위해 농지지원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농어촌의 질 좋은 일자리 마련을 위한 사회적 농업법인에 대한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KRC지역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농어촌 공간혁신과 공동체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현장 조직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관리 조직을 슬림화한데 이어, 올해는 본사 인력 150명을 추가로 현장부서에 배치해 공공서비스 개선과 사업실행력을 강화를 추진한다.

분산된 안전관리 기능을 안전경영실로 일원화해 건설현장, 시설안전, 재난재해에 대한 예방계획부터 복구시행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합관리하고, 소규모 공사현장과 휴일작업, 위험공종을 특별 관리하여 안전사각지대를 원천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본사 기능의 지방부서 이양을 통해 지역단위 자율 책임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업 발굴과 경영관리체계로 최적화된 농어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4일 공사 김인식 사장은 “기후위기와 팬더믹 등을 겪으며 패러다임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농어업·농어촌 또한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며 “KRC농어촌뉴딜의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 농어촌이 미래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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