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으로 경기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인남녀 10명 중 4명 이상은 경기 불황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비 전략으로 가계 생활비 및 용돈의 씀씀이를 줄이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4,343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기불황 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대상자 중 43.9%가 ‘경기불황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군별로 보면 △직장인들이 51.3%로 가장 많았으며, △알바생(44.2%) △구직자(42.4%) △대학생(39.8%) 순으로 직장인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들이 경기불황 장기화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사항으로는(*복수응답) △가계 생활비 및 용돈 씀씀이를 줄이고 있는 경우가 응답률 53.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취미활동 및 자기계발 비용 축소(17.0%) △자격증 취득 등 커리어 보강(14.9%) △교통비 절감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10.4%) 등이 있었다.

경기불황을 가장 많이 체감할 때가(*복수응답) 언제인지를 질문한 결과 △'기업들의 채용이 동결되거나 감소할 때'가 응답률 40.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폐업하거나 사업을 접는 지인들이 늘어날 때'(37.3%) △'생필품 등 물가가 올랐을 때'(25.9%) △근무하는 기업 및 매장이 인력을 감소하거나 조직을 개편할 때(25.1%)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그렇다면 응답자들은 경기불황이 언제쯤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을까? 응답자의 3명 중 1명(33.3%)은 1년 후, 즉 2022년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이어 2021년 하반기 28.4%, 2년 후(2023년) 18.6%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종합해보면 올해 안에 회복을 예상하는 응답은 31.5%, 내년 이후로 예상하는 응답은 62.3%로 단기간에 회복되는 것에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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