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 10명 중 6명은 올해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4일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직방이 이용자 3,230명을 대상으로 설문좆사한 '2021년 주택시장 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을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3,230명) 중 59%가 ‘상승’할 것으로 응답했다. 반면 29%는 ‘하락’, 12%는 ‘보합’을 예상했다. 

연령별로 20~30대에서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60%대로 다른 연령대(50%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상승을 전망한 응답률은 서울이 59.5%, 경기 59.4%, 인천 57.7, 인천을 제외한 지방광역시와 지방은 각각 57.7%, 58.6%이었다.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서는 유주택자 64.6%가 '상승'을 전망했는데, 이는 무주택자(52.8%)의 ‘상승’ 응답비율보다 10%p이상 높은 수치다. 반면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은 무주택자가 36.1%로 유주택자(22.5%)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2021년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이유는 가장 많은 36.5%가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을 꼽았다. 이어 △신규 공급물량 부족(18.6%) △저금리 기조로 인한 부동자금 유입(13.5%) △선도지역, 단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동반상승(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1년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그 이유(하락 응답자 937명 중)로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고 생각돼서’가 2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안(23.5%) △다주택자 매도 매물 증가(22.4%) △보유세, 양도세 등 세제 강화(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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