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부족한 노후 생활비 대안될까?
주택연금, 부족한 노후 생활비 대안될까?
  • 김세진 기자
  • 승인 2021.01.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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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준비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주택연금제도를 바라보는 시각에 긍정적 기대와 부정적 우려가 공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전국 만 30세~69세 기혼자 1,200명을 대상으로 ‘주택연금’ 제도와 관련한 인식 조사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주택연금 제도'는 만 55세 이상 주택보유자가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 기간 동안 매월 연금 방식으로 노후생활 자금을 지급받는 국가 보증의 금융상품이다. 

우선 주택연금제도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25.6%만이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외 67.8%는 이름만 들어봤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른다고 답했다. 

조사 참여자들에게 주택연금 제도와 관련한 설명을 해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제도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절반 이상(53.8%)이 주택연금 제도에 관심을 드러낸 것. 

여기에는 긍정적인 기대와 부정적인 우려가 공존했는데, 긍정적인 기대는 국가에서 보증해준다는 점이 큰 ‘안정감’을 줄 수 있다(86.6%)는 의견이 많았다. 나아가 응답자의 78.4%는 주택연금 제도가 고령층의 노후 빈곤을 해결할 핵심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으며, 주택연금을 통해 여유로운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도 73.4%에 이르렀다. 

그러나 주택 보유 여부에 상관 없이 전체 응답자의 82.9%가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주택연금 제도가 꿈만 같은 제도라고 평가했고, 집은 자녀에게 집을 물러줘야 한다는 인식(71.5%)도 ‘주택연금 제도’에 선뜻 손이 가지 않게 만드는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집은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제도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는 주장(70.1%) 또한 강했다. 

현재의 주택가격으로 연금액이 결정되는 부분도 제도의 이용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10명 중 8명(80.4%)이 주택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지역 거주자는 손해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내비친 것이다. 

다만 현재 집값이 많이 오른 상태라는 판단은 주택연금 제도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케 하는 부분으로, 전체 응답자의 58.9%는 집값이 많이 오른 지금이 주택연금을 가입하기에 적기인 것 같다고 바라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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