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의 노후준비 방법 1순위는 국민연금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노후준비 방법이 노후를 위한 경제대책으로 충분한지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상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최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은 2019년 수행된 『국민노후보장패널』 8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는 중고령자의 노후준비 및 노후생활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로 이번 8차 조사는 전국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4,531 가구(개인 7,343명)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관적으로 노후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중고령자에게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 상황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들의 43.2%는 '준비되었다'고 응답했다. 반면 56.8%는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노후준비 방법을 1, 2, 3순위로 모두 종합할 경우, 가장 많이 선택된 노후준비 방법은 국민연금(35.9%)과 예금, 적금, 저축성보험(30.8%)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 마련방법의 1순위는 성별, 연령대, 최종학력 등 특성별 차이 없이 모두 국민연금이었다. 

한편 노후 비해당자라고 응답한 중고령자에게 '자신의 노후준비 방법이 노후를 위한 경제 대책으로 충분하다고 인식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53.0%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졸 이상의 학력, 비취업자의 경우에는 현재의 노후준비가 충분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노후에 대한 경제적 준비를 하지 않다고 응답한 대상에게 '노후준비를 하지 않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준비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과반(58.9%)을 차지했다.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기 때문'이라는 비율은 26.9% 정도의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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