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연말정산에 필요한 소득공제 ·세액공제 자료를 제공하는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조회가 시작됐다. 연말정산 조회를 마친 직장인들은 이번 연말정산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1천444명을 대상으로 ‘2020 연말정산 결과 예상조회’ 설문조사를 실시해 25일 결과를 발표했다.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연말정산 상세내역을 조회한 직장인 비율은 46.8%로 절반에 가까웠다. 나머지 47.5%는 미조회, 5.7%는 대상자가 아니라고 답했다.

간소화 서비스 조회 결과를 물으니 69.3%는 △’환급’ 즉 세금을 돌려받는다고 답했다. 반면 △’납부’ 즉 추가 징수하는 경우는 12.1%였다. 나머지 18.6%는 △’내는 것도 돌려받는 것도 없다’고 답했다.

가구원에 따른 환급예상 비율로는 △1인 가구(67.2%) △2인 가구(68.6%)에 비해 △4인 가구(74.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총 급여액별 납부예상 비율로는 △~7천만원 이하(10.9%)에서 가장 낮았고 △7천만원~1억 2천만원(22.5%) △1억 2천만원 초과~(36.4%) 순으로 집계됐다. 급여액이 높을수록 추가 징수 비율 역시 높았다. 

반대로 환급예상 비율로는 △~7천만원 이하(69.6%) △7천만원~1억 2천만원(70.5%) 구간과 비교해 △1억 2천만원 초과~(36.4%) 근로자에게서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관식 입력을 통해 환급액도 살펴봤다. 그 결과 최소 9만원부터 많게는 360만원에 달했고 평균 환급액은 70만 2천원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납부금액은 평균 48만 9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자에게 정산결과에 영향을 끼친 공제항목을 꼽게 한 결과 △신용카드(20.1%)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체크카드(13.2%) △현금영수증(12.0%) △의료비(8.2%) 등의 순서로 주요 공제항목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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