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가구의 소득은 비은퇴가구의 절반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은퇴가구는 공적이전소득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았다. 

최근 보험개발원은 고령화·은퇴 관련 통계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2020 KIDI 은퇴시장 리포트」를 발간했다. 

50대 이상의 가구주를 대상으로 연 평균 소득을 조사한 결과 은퇴가구의 연 평균 소득은 약 2,708만원으로 비은퇴가구 소득(6,255만원)의 약 58% 수준이었다. 

소득원천별로 살펴보면 은퇴 이후는 근로활동 중단에 따라 근로 및 사업소득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재산소득과 이전소득은 증가했다. 

은퇴 이후에도 소일거리 또는 기타 가구원의 소득 활동으로 일부 근로 및 사업소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이후는 이전소득이 증가했다. 이전소득의 증가는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이전소득 1,249만원 중 국민연금 등의 공적이전소득이 975만원으로 약 78%를 차지한 반면 개인연금 등 사전이전소득 274만원인 22%에 해당해 공적이전소득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보험개발원은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을 통한 사적이전소득과 함께, 저축성 보험 등을 통한 재산소득 등 다양한 노후 소득 원천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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