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4명 중 1명은 올 1학기에 휴학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학 사유는 학년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대학생 2,373명을 대상으로 ‘올해 휴학 계획’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26.4%가 ‘올 1학기를 휴학할 것’이라 답했다. 학년별로는 4학년의 휴학 의사가 41.7%로 가장 높았으며 3학년이 33.9%로 나타났다. 이어 2학년은 24.6%, 1학년은 14.6%로 학년이 높을수록 휴학의사가 높았다. 

대학생들이 휴학을 하려는 이유(*복수응답)는 학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먼저 1.2학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원격수업진행으로 △강의의 질이 낮아져서 휴학을 생각하고 있다는 응답이 각각 47.2%, 44.2%로 가장 많았으며, 3학년은 △진로 고민을 위해 휴학을 계획하는 대학생이 45.4%로 가장 많았다.

휴학 계획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4학년 학생들의 경우는 △인턴, 자격증 취득 등 취업준비를 위해서가 응답률 65.6%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타 학년들에 비해 △졸업시기를 늦춰 학생신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란 응답도 19.4%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편, 지난해 비대면 원격수업을 들은 대학생에게 만족도에 대해 질문한 결과 대학생 75.3%가 ‘원격수업으로 인해 수업의 내용 등 만족도가 낮아졌다’고 답했다. ‘오프라인과 별 차이 없다’고 답한 대학생은 20.1%로 상대적으로 적었고, ‘수업의 내용 등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응답자는 4.6%로 극소수에 달했다.

‘지난해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인한 대학 등록금 반환여부’에 대해서는 ‘반환 받지 못했다’는 대학생이 51.9%로 절반을 조금 넘었다. ‘일부 반환 받았다’는 대학생은 48.1%로 이들이 반환 받은 금액은 △지난 한해 등록금의 3% 수준이 31.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 수준(28.0%) △10% 수준(23.9%) 등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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