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령자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자녀와 동거하고자 하는 의향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보험개발원은 고령화·은퇴 관련 통계를 담은 「2020 KIDI 은퇴시장 리포트」를 발간했다.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현재 자녀와 함께 동거를 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같이 사는 비율은 29.3%, 따로 사는 비율은 70.7%였다.  

자녀와 함께 사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경제적·건강상 이유로 자녀의 독립이 불가능하다(31.6%)고 답했다. 자신의노후생활을 보낼 시기가 왔음에도 자녀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녀와 함께 살고있지 않은 고령자에게 그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따로사는 게 편함'(33.1%)을 첫 번째로 꼽았다. 

향후 자녀와의 동거를 희망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60대는 17.1%, 70대 21.2%, 80세 이상 32.6%가 함께 살고 싶다고 답했다. 동거를 희망한다고 답한 비율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자녀와의 동거를 희망하지 않는다(60대 82.9%, 70대 78.8%, 80세 이상 67.4%)고 답한 고령자에게 향후 거주하고 싶은 곳을 묻자 '자기집'(60대 88.7%, 70대 86.3%, 80세이상 82.4%)이라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기집'이 아닌 '양로·요양시설에 거주하겠다'는 응답 비중은 연령이 증가함(60대 11.1%, 70대 13.7%, 80세 이상 17.6%)에 따라 함께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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