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성 저혈압 방치하면 치매위험 높아진다
기립성 저혈압 방치하면 치매위험 높아진다
  • 송인성 기자
  • 승인 2021.02.17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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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보다 무서운 것으로 알려진 기립성 저혈압을 방치하면 치매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 있을 때는 정상 혈압인데 앉거나 일어난 상태에서 혈압이 크게 떨어져 뇌 혈류 공급이 일시 감소하는 증상을 말한다.

기립성 저혈압은 자율신경 기능이 저하되는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주로 발병하며 과로로 인한 탈수, 혈압약과 전립선 비대증 약제, 항우울제 등을 복용할 때 발병하기 쉽다. 파킨슨병과 다 계통 위축증으로 유발할 수 있고 스트레스와 심한 다이어트로 혈액순환이 안돼 나타나기도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강석재 전문의는 "흔히 기립성 저혈압과 빈혈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있다 일어났을 때 어지럼증을 느끼는 반면 빈혈은 일어섰을 때 뿐만 아니라 누웠거나 앉아있을 때도 피로감, 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고 전했다.

기립성 저혈압은 치료에 앞서 원인 검사로 유발원인을 찾게 된다. 심하면 약재로 혈압을 올려줄 수 있으나 누웠을 때 고혈압이 생길 수 있어서 약재 사용이 필수 사항은 아니다. 그러나 뇌 질환, 당뇨성 말초 신경장애로 기립성 저혈압은 발병할 수 있어서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기립성 저혈압은 치매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강석재 전문의는 "기립성 저혈압이 있으면 뇌 혈류 감소로 뇌 위축이 쉽게 진행될 수 있어서 뇌졸중 발병 가능성은 물론 혈관성 치매 위험도 역시 높아지기 때문에 기립성 저혈압은 가능한 교정을 해주는 것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기립성 저혈압 예방을 위해 충분한 물 섭취로 혈류량을 유지시키고 평소 하체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다.  사우나, 음주, 과로 등은 악화 요인으로 피해야 한다. 누웠다 일어설 때는 일단 앉았다 일어서는 습관이 필요하고 앉거나 누웠다 일어설 때도 기지개를 충분히 켜 주는 것을 권한다.

또한 다리 쪽을 폈다 굽혔다를 반복하여 자극을 주거나 뒤꿈치를 들어 장딴지에 힘을 주는 것은 하체 자극으로 혈류를 활성화 시켜 자율신경을 원활하게 유지하게 하므로 좋은 운동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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