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2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서울특별시경찰청은, 2020년 지난 한 해 동안 서울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21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247명 대비 11.7%(29명) 감소한 수치로 2014년 이후 6년간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교통사고 사망자는 보행자가 52.8%로 가장 많이 차지했는데,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는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가 38명(33.0%)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보행사망자는 ’20년 총 60명으로 전년도 73명 대비 13명(-17.9%) 감소했지만 보행 사망자 중 노인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52.2%로 가장 컸다.  

어린이 사망사고도 2건(전년도 3명) 발생했다. 스쿨존이 아닌 일반 보도에서 발생했으며 음주운전과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원인이었다.

이륜차 사망자는 58명으로 전년 62명 대비 4명(-6.5%) 감소했다. 단독사고로 인한 사망이 20건(34.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위반유형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25건(43.1%), 신호위반 14건(24.1%), 중앙선침범 5건(8.6%) 순이었다. 

최근 단거리 이동수단으로 증가하고 있는 개인형이동장치(PM)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3명이 발생해 전년대비 2명(20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랑구(11명→4명, 63.6% 감소), 서대문구(14명→6명, 57.1% 감소), 강북구(7명→3명, 57.1% 감소) 순으로 사망자가 많이 감소한 반면, 은평구(7명→14명), 동작구(5명→10명), 마포구(7명→13명) 등은 사망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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