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자는 비금융투자자보다 노후준비율이 2배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투자자들는 노후준비 수단으로 연금저축과 연금보험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16일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우리나라 국가경제와 가계 중심축인 40대의 금융투자 인식 변화를 담은 보고서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을 발표했다. 조사는 서울 및 4대 광역시 거주 40대 소득자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40대 조사대상자 가운데 78.2%는 금융투자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금융투자 경험자는 73%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비 금융투자자는 38%만이 "그렇다"고 답해 금융투자자일 때 노후준비율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투자경험이 길어질수록 노후준비율은 더 높아졌다. 

투자경험이 ‘1년 미만’인 경우 60%가 노후준비 중이며, ‘1~3년’일 때는 71%, ‘1~5년’은 70%, ‘5년 이상’은 79%로 나타난 것. 

한편 40대 투자자들이 노후준비로 활용하는 수단은 예적금 외에 연금저축과 연금보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이내 투자를 시작한 투자자의 경우 투자기간이 긴 투자자에 비해 IRP와 같은 세제혜택 금융상품 활용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