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의 자산과 부채현황을 파악한 결과 총자산은 평균 4.1억원, 총대출은 8천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우리나라 국가경제와 가계 중심축인 40대의 금융 관련 인식 변화를 담은 보고서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을 발표했다. 조사는 서울 및 4대 광역시 거주 40대 소득자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서울 및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40대의 총자산은 평균 4억 1천만원으로 나타났다. 

구간별 총자산은 ‘3억원 미만’인 경우가 51.6%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억~5억원’은 18.3%, ‘5억~10억’ 18.3%, ’10억원 이상’인 경우는 11.8%를 차지했다. 

현재 40대 10가구 중 7가구(65.9%)는 대출잔액이 남아 있어 상환부담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경험이 없거나 남은 대출잔액이 없는 가구는 34%였다. 

대출 경험이 있는 사람 중 주택담보대출, 보증금 대출 등 주거 관련해 대출을 경험한 경우는 조사대상 중 절반 이상인 52.6%였다. 이들 가운데 21.5%는 주거 관련 대출 상환을 이미 마쳤다. 

대출을 가진 이들의 총대출 잔액은 평균 8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 대출, 기타 신용대출 등 총대출을 제외한 40대의 순자산은 평균 3억 3천만원이다. 

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 대출 잔액은 평균 1억원, 전세자금 대출은 평균 7.8천만원, 월세보증금 대출은 2천3백만원이었다. 

주거와 관련된 것 이외에 신용대출, 학자금 대출 등의 현재 잔액은 평균 5천 9백만원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출이 남아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 37.5%는 ‘코로나 19’확산으로 인해 대출규모가 늘었다고 답했다. 이들 중  74.9%는 코로나 이후 소득이 줄어 부족한 생계비를 충당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9.7%는 금융투자 자금을 위해, 8.9%는 부동산 매매자금이 필요하여 대출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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