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한 쌍의 평균 결혼비용 총 2억 3,61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마련비용이 전체 결혼비용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23일 웨딩컨설팅듀오웨드는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 부부 1,000명(남500명, 여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혼비용보고서’를 발표했다.

신혼부부 총 결혼비용은 2억3,618만원이었다. 각 항목은▲주택 1억9,271만원▲예식홀 896만원▲웨딩 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278만원▲예물 619만원▲예단 729만원▲이바지 79만원▲혼수 1,309만원▲신혼여행 437만원으로 구성됐다.

주택비용은 전국 평균 1억9,271만원으로 전체결혼 비용 중 81.6%를 차지했다. 서울이 2억5,724만원으로 가장 높고, 수도권 1억8,887만원, 영남 1억7,311만원, 호남 1억5,823만원, 강원 1억4,867만원, 충청 1억4,757만원 순이었다.

결혼 비용 부담율은 남자 61%, 여자 39%로, 주택 비용 부담율은 각각 67%, 33%로 나타났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결혼비용은 신랑 1억4,421만원, 신부 9,197만원으로 추정된다.

주택자금을 제외한 결혼 비용은 총 4,34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예식비용'은 예식홀과 웨딩패키지를 합해 총 1,174만원을 사용했다. ‘예식외비용’은 예물, 예단, 이바지, 혼수용품, 신혼여행을 포함해 총 3,173만원을 들였다.

신혼부부는 주택을 제외하면 혼수(56.2%)를 가장 부담스러워했다. 예식홀은 22.2%, 신혼여행 8%, 예물6%, 예단 3.2%의 사람이 부담감을 느꼈다. 웨딩패키지에 대한 부담은 2%로 가장 낮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45.1%는 부모 도움 없는 자립 결혼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도움을 받으면 가능하다는 의견이 22.4%를 차지했고 대부분 도움을 받아야 한다 17.6%, 절대 불가능하다는 14.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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