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고령 사망자 4명 중 3명 이상은 의료기관에서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사망자 수는 30만 5천 1백 명으로 전년(29만 5천 1백 명)보다 1만 명(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천 명당 사망자 수인 조(粗)사망률은 5.9명, 전년보다 0.2명(3.4%) 증가했다. 조사망률은 2006~2009년까지 5.0명을 유지했으나 이후 2010년부터 증가추세다. 

남자와 여자 모두 80대에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남자는 70대가, 여자는 90세 이상에서 많았다.  

남자의 사망률(해당 인구 1천 명당 사망자 수)은 6.5명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고, 여자의 사망률은 5.4명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연령별 사망률은 1~9세에서 0.1명으로 가장 낮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져 90세 이상은 181.0명으로 나타났다. 

사망률 성비는 1.2배로 남자가 여자보다 높으며, 특히 60대의 사망률 성비는 2.7배로 최대를 보였다. 

사망 장소별 사망자 수 비중은 의료기관(병의원, 요양병원 등)이 75.6%로 가장 많고, 이어 주택 15.6%, 기타(사회복지시설, 산업장, 도로 등) 8.8% 순이었다. 

의료기관 사망 비중은 전년보다 1.5%p 감소했고, 주택 사망 비중은 전년보다 1.8%p 증가했다. 의료기관 사망 비중은 15세 미만(81.0%)과 65세 이상 고령(78.0%)에서 높으며, 15~64세(66.9%)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월별 사망자 수는 1월(9.3%), 12월(8.8%)이 많으며, 6월(7.8%), 7월(7.9%)이 적었다. 전년대비 사망자 수는 2월(11.0%), 8월(6.7%)에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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