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은 만성질환 및 암 예방 관리의 중요한 시기로 식생활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신중년이란 신체, 사회, 가족적 측면에서 많은 변화를 겪게 되는 50~64세 사이로 새롭고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세대로 정의한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는 신체적·정서적 큰 변화를 겪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등을 위한 맞춤형 식사관리 안내서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인 건강상태 분석에 따르면 신중년기에 높은 유병율을 보이는 만성질환은 고혈압>비만>이상지질혈증>당뇨병 순으로,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 발생율이 37.4%로 나타난다. 따라서 신중년기에는 만성질환 및 암 예방 등을 위한 식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허리둘레(남자 35.4인치·여자33.4인치 미만) 등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특히 싱겁게 먹는 것을 습관화하여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자·비만자·당뇨병 또는 고혈압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적극적인 저염식으로 식사할 때 혈압을 더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이상지질혈증은 비만·과체중과 관련이 있으므로 에너지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고, 통곡물·채소류·생선류가 풍부한 식사 패턴을 유지한다. 지방을 하루 섭취 열량의 30% 이내(66.6g, 2,000kcal 기준)로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닭껍질·버터·마가린 등 포화지방이 높은 음식은 자제하며, 올리브유·들기름·등푸른 생선 등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당뇨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단백질 식품과 채소를 골고루 포함하여 1일 3회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등 무기질 섭취를 위해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간식으로는 주스보다는 적당량(사과 반쪽 100g)의 생과일을 하루 1~2회만 섭취하고, 군것질이나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