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의 34%는 인재상 평가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로 기업은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믿음직형’을 꼽았다. 

2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16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시대의 인재상 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코로나를 겪으면서 인재상과 평가에 변화가 있었는지를 물은 결과 34.2%가 '있다'고 밝혔다.

인재상 평가에 변화가 있는 이유로는 ‘채용 축소로 인재상에 꼭 맞는 인재만 채용해야해서’(55.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코로나19로 채용 여력이 줄면서 반드시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인재상 평가에 변화를 주는 것.

계속해서 ‘위기 상황에 필요한 인재상이 있어서’(38%), ‘인재 운영 전략이 바뀌어서’(15.7%), ‘신사업, 해외진출 등 경영전략의 변화가 있어서’(14.8%) 등의 이유를 들었다.

코로나 이후로 중요하게 평가하게 된 인재상 키워드로는 ‘책임감’(48.1%,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문제해결능력’(32.4%). ‘위기대응능력’(32.4%), ‘소통능력’(25.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중요도가 낮아진 키워드로는 ‘도전정신’(30.6%,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열정’(16.7%), ‘창의력’(15.7%), 전문성(11.1%) 등을 꼽아 코로나라는 불안정한 위기 상황에서는 도전이나 창의적인 인재 보다는 책임감을 가진 안정적인 인재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끌어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재 유형으로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믿음직형’(38.6%)을 1위로 꼽았다. 이외에도 ‘긍정적인 태도로 주변까지 힘을 주는 힐링형’(19.3%), ‘위기에도 침착하고 스트레스를 견디는 돌부처형’(12%) 유형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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