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열기가 높아진 것에 비해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경험해 본 사람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SC제일은행은 지난 1월26일부터 2월19일까지 '디지털 자산관리 체험 이벤트' 신청자 25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산관리'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전문적인 금융회사에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경험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전체 대상자 중 19.6%(495명)만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투자상품 가입 경험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1%가 ‘없다’고 답했고, 이어 ‘1년 미만’(29%), ‘1년에서 3년 미만’(15%), ‘3년 이상’(15%)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투자 경험을 연령대로 나눠보면 20대와 30대는 ‘1년 미만’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각각 37%, 32%로 다른 연령대보다 많았다. 이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아지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고 싶은 대상 금액의 경우 ‘5000만원 이하’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50대에서는 ‘1억원 초과’ 응답자가 25%에 달했다. 노후 생활을 앞두고 자산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시 선호하는 자산으로는 모든 연령대가 주식을 가장 높게 꼽아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을 보여 주었다. 선호 자산은 주식(66%), 채권(13%), 기타(12%), 외화자산(7%), 원자재(2%)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주식 선택 비중은 20대 76%, 30대 65%, 40대 62%, 50대 66%, 60대 이상 59% 등으로 젊은 층에서 주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