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석 우리은행장 (사진=우리은행)

[데이터이코노미=곽현아 기자] 권광석 우리은행장(58)이 사실상 1년 더 우리은행을 이끌게 됐다.

우리금융지주는 4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권광석 현 행장을 추천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권 행장이 취임 후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금융환경 속에서도 조직 안정과 내실을 기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권 행장은 고객 관점의 디지털·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영업점 간 협업 체계인 VG(Value Group·같이그룹)제도를 도입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과 경영의 연속성 등도 고려사항이었다.

4일 우리금융 자추위는 “작년의 경영성과가 부진한 상황 하에서 올해의 경영성과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권광석 행장의 임기를 1년 더 연장해 경영성과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권 행장 선임은 5일 열리는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이달 2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1988년 상업은행에 입행한 권 행장은 우리은행 대외협력단장 등을 거쳐 자회사인 우리PE 대표를 끝으로 우리금융을 떠났다가 작년 3월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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