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수명으로 ‘유병장수 시대’가 도래하며 노인 의료비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생명보험협회는 2019년 65세 이상 인구 1인당 평균진료비는 연간 491만원으로 전체 인구 1인당 평균진료비 168만원의 2.9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부부 2인 가구 합산시 평균진료비 982만원이 소요되므로, 해당 연령층의 연소득 및 노후생활비를 고려했을 때 의료비는 경제적 빈곤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2019년 기준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는 월평균 급여 의료비를 살펴보면, 중년기 대비 노년기 약 3배 수준(10만원→30만원) 및 보험료 대비 높은 급여비율(약 7배)로 미루어 성·중년기에 비해 높은 노년기 의료비 지출 비중 확인된다. 

이는 1차적인 공적보험의 부담 뿐 아니라 급여비용 중 본인부담분, 비급여분 등 개인 총 의료비용 부담의 지속적 증가를 의미한다. 

‘18년 OECD 주요 국가의 노인 빈곤율은 평균 14.8%인 것에 반해 우리나라는 43.8%로 나타난 만큼 의료비로 인한 노후 빈곤을 방지하고, 늘어난 기대여명을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청·장년기부터 노후 의료비에 대한 확실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생보사는 다양한 보장혜택으로 유병장수시대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노년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보장성 보험상품 가입 통해 노후 의료비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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