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 "노후 연금수령액, 필요 생활비의 39%에 불과"
부자들, "노후 연금수령액, 필요 생활비의 39%에 불과"
  • 김세진 기자
  • 승인 2021.03.12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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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생각하는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는 800만원 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에도 상당한 금액의 평균 생활비를 예상하는 이들은 특히 개인연금 상품을 적극 활용해 노후를 준비하고 있었다. 

최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1 KOREAN WEALTH REPORT 「부자와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금융회사와 금융 거래를 하고 있는 부자 약 700여 명, 대중부유층 약 1,400여 명이 설문에 참여해 작성됐다. 여기서 말하는 부자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한 가구, 대중부유층은 금융자산을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보유한 가구로 정의했다.

부자와 대중부유층은 은퇴 후에도 상당 수준의 생활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대중부유층이 은퇴 후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는 생활비는 가구당 월평균 420만원, 부자는 804만원이었다. 일반 가구의 적정 노후 생활비 268만원 대비 대중부유층은 1.6배, 부자는 3배 수준이었다.

하나금융그룹에서 시행한 별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50세 이상 일반 은퇴자들 중 노후자금이 충분하다고 스스로 평가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金퇴족’의 월 생활비 지출은 308만원이었다. 부자와 대중부유층은 현재의 생활 패턴을 유지하기 위해 일반 가구 중 노후 준비가 잘되어 있는 金퇴족보다도 더 많은 생활비 지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부자이 예상하는 연금 수령액은 월 314만원, 대중부유층은 월 184만원으로 은퇴 후 필요 생활비의 각각 39%, 4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연금의 종류는 평균 2개였으며,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의 가입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노후에도 상당한 금액의 평균 생활비를 예상하는 부자와 대중부유층들은 특히 개인연금 상품을 적극 활용해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가계에서는 뜻밖의 지출이나 소득 불안정 등의 이유로 개인연금을 중도해지하는 경우가 상당한 반면, 부자와 대중부유층은 장기간 유지가 가능한 편으로, 개인연금의 보유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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