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솜=장진숙 기자]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독거노인은 약 159만 명으로 2000년 이후 독거노인 비율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개발원은 국민의 삶을 질적인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국민 삶의 질 2020」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독거노인의 수는 2020년 158만 9천명인 것을 나타났다.  

전체 65세 이상 노인 중 인구독거노인 비율은 2000년 16.0%에서 2005년 17.3%, 2010년 18.5%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인 이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18.4%에서 정체되다 2016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자료=통계청 / 이미지구성=데이터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00년 339만 4천명에서 2020년 812만 5천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데 비해 독거노인 수는 2000년 54만 3천명에서 2020년 158만 9천명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동시에 나타남으로 인해 노인인구의 비중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앞으로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거대한 노인인구 집단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노인인구 중 특히 취약한 집단은 혼자 사는 노인이다. 배우자 등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은 가족으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혼자 사는 노인은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노인은 다양한 만성질환에 자주 시달리기 때문에 때로는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도 쉽지 않고 혼자 거주하는 노인들은 함께 사는 가족이 없기 때문에 외로움이나 우울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에게 여러 가지 면에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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