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솜=장진숙 기자] 구직자의 절반은 취업스트레스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스트레스가 높은 이유로는 ‘낮은 자신감’과 ‘불안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15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신입 및 경력직 구직자 760명을 대상으로 ‘구직자 취업스트레스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자 중 절반에 이르는 55.5%가 ‘요즘 취업스트레스가 매우 높다’고 답했다. 이어 ‘취업스트레스가 조금 높다’는 응답자도 40.5%로 높아, 구직자 대부분(96.1%)이 취업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잡코리아 / 이미지구성=데이터솜)

취업 스트레스가 '매우 높다'고 응답률은 경력직구직자(46.1%)보다 신입직구직자(60.6%)가 더 높았다. 

구직자들이 취업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본인의 취업역량이 부족할까 봐’ 취업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구직자가 54.4%(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언제 취업에 성공할지 모른다는 불안감(49.6%)’으로 취업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구직자가 다음으로 많았다.

특히 신입직 구직자 중에는 ‘본인의 취업역량이 부족할까 봐’ 취업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6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언제 취업에 성공할지 모른다는 불안감(51.9%)’, △치열한 취업경쟁 때문에(49.4%) 등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유였다. 

경력직 구직자 중에는 ‘언제 취업에 성공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취업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45.3%(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본인의 취업역량이 부족할까 봐(39.8%) △퇴사 후 취업까지 공백기가 길어질까 봐(39.4%) 등의 순으로 취업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구직자들에게 취업스트레스가 높아지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피곤하고 무기력 해진다’는 답변이 69.5%(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계속 우울하다’는 답변이 58.4%(응답률)로 뒤이어 높았고, ‘예민해져서 화를 자주 낸다(41.0%)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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