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솜=임성희 기자]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투자자가 늘면서 유사투자자문 및 주식 관련 소비자 상담건수 또한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21년 2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20.4%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소비자상담은 4만 2,777건으로 전월 5만3,754건 대비 20.4%(1만 977건) 감소했고, 전년 동월 6만7,339건 대비 36.5%(24,562건) 감소했다.

전체 상담건수는 감소했지만 유사투자자문 및 주식과 관련한 상담건수는 크게 증가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유사투자자문’이 21.3%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주식’(15.3%), ‘모바일게임서비스’(3.6%)가 뒤를 이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한국소비자단체 / 이미지구성=데이터솜)

‘유사투자자문’은 서비스 중도해지 시 업체의 과도한 위약금 요구로 인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주식’은 증권사 계좌개설 이벤트의 적용 대상 범위에 대한 문의가, ‘모바일게임서비스’는 미성년자가 부모 계정으로 결제한 게임 아이템에 대한 환불 요구 등이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이동전화서비스’가 1,56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사투자자문’ 1,512건, ‘헬스장’ 1,196건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상담 건수를 비교한 결과 40대가 1만1,088건(27.7%)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 902건(27.3%), 50대 8,490건(21.2%)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1만 599건, 24.8%), ‘계약해제·위약금’(9,855건, 23.0%),  ‘계약불이행’(5,504건, 12.9%)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1만193건, 23.8%), ‘전화권유판매’(2,515건, 5.9%), ‘방문판매’(1,585건, 3.7%)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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