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솜=송인성 기자] 40세 미만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70% 이상이 '비대면 채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과 텔레마케팅 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계약 비중은 2019년보다 2.4%포인트가 증가한 55.5%로 집계됐다. 특히 20대와 30대의 다이렉트 채널 비중은 71.1%와 72.1%를 차지했다. 

(이미지구성=데이터솜)

50대와 60대 이상은 30대 이하에 비해 다이렉트를 선택한 비율이 낮았지만 증가폭은 각각 4.0%p, 2.7%p로 더 컸다. 다이렉트 가입자 가운데 60.0%는 모바일 가입자였다. 다이렉트 가입자 중 모바일 가입자 비율은 2019년보다 4.0%p 늘었다. 

30대 이하 다이렉트 가입자의 66.2∼67.2%는 모바일을 통해 계약했다. 이 연령대 다이렉트의 비중이 71.1∼72.1%임을 고려하면 40세 미만은 약 48%가 모바일로 자동차보험을 고르고 가입한 셈이다. 

40대 이상 다이렉트 고객도 모바일 이용률이 지난해보다 4.3∼6.6%p 높아졌다.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삼성화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원수보험료(보험료 수입) 기준으로 29.9%에 해당한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관계자는 "차량의 장거리 이용이 감소함에 따라 마일리지 할인 특약을 적극 이용한다면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다"며 "비대면 문화 정착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프라인과 동일한 보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인기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로 차량 이용이 줄어 2019년보다 30.5% 늘어난 131만5000여명이 삼성화재 다이렉트 '마일리지 특약' 환급을 받았다. 마일리지 환급 특약이란 주행거리가 줄어들면 현금성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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