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열풍에 지난해 자산운용사 순이익 62% 늘어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약 5,1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 3,320억원으로 ’19년(8,202억원) 대비 62.4%, 5,118억원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 3,768억원으로 ’19년 9,689억원 대비 4,079억원(42.1%)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수료수익 5,368억원(20.0%) 증가, 증권투자손익(파생상품 포함) 2,110억원(169.0%)이 증가했다. 영업외이익은 3,285억원으로 지분법이익 증가 등으로 ‘19년 1,104억원 대비 2,181억원(197.6%)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326개사중 254사가 흑자, 72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 22.1%로 ‘19년 35.3% 대비 13.2%p 감소했다. 

특히, 전문사모운용사의 경우 251사중 61사(24.3%)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19년 적자회사비율 41.0%(217사중 89사) 대비 16.7%p 하락했다. 

수익성 지표인 ROE는 2020년 15.6%로 ‘19년(12.2%) 대비 3.4%p 상승했다. 

한편 2020년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천197조 8천억원으로 ’19년말 1천136조 5천억 대비 61.3조원(5.4%)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691조9천억원으로 2019년말 649조6천억원 대비 42억3천억원(+6.5%)이 증가했으며 MMF와 대체투자펀드 중심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