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이 하나은행을 상징하는 은행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데이터솜=곽현아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25일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박성호 은행장이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은행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과 지성규 은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의 3대 은행장이 됐다.

25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는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이 지성규 전임 하나은행장으로부터 은행 깃발을 전달받고 하나은행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자리에서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아프리카 세랭게티 초원의 누떼가 생존을 위하여 악어떼가 있는 강을 건너야만 할 때 선두에 선 무리의 리더가 강에 뛰어들어 그룹을 이끌어 가듯 은행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날 취임식에서는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직원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하나 디지털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신임 은행장으로서의 다짐을 담은 디지털 서명식에 이어 진행된 ‘온택트 축하 퍼포먼스’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참석 인원수가 제한된 점을 감안해 직원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비대면 랜선 방식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취임식이 끝나고 첫 행보로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신임은행장은 2015년 12월부터 약 3년간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 관계사 ‘하나금융티아이’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통합 하나은행의 성공적인 전산통합을 이끈 바 있으며 2019년 6월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의 은행장에 취임해 인도네시아의 성공적인 현지 영업성과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과 디지털 분야에서 모두 CEO를 역임한 준비된 은행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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