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까지는 남성이, 7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많아

[데이터솜=곽현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조사한 결과 환자수는 해마다 늘어났으며 남성환자가 여성환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부터 2019년 까지 최근 5년간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인한 진료인원은 2015년 3만8000명에서 2019년 4만1000명으로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5년 3만명에서 2019년 3만1000명으로 4.8%증가했으며 여성은 2015년 8000명에서 2019년 9000명으로 11.6%로 크게 증가했다.

(이미지=데이터솜)

2019년 기준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4만1000명 중 20대가 31.5%(1만3000명)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0.6%(8000명), 40대가 16.5%(700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60대까지는 남성환자가 여성환자보다 많은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많았다.

남성의 경우 20대(35.4%), 30대(22.9%), 40대(15.2%) 순으로 많았으며 여성의 경우 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0.8%로 가장 높았고 50대 및 20대가 각각 20.3%, 18.7%를 차지했다. 

25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상훈 교수는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갑자기 속도를 늦출때, 급작스럽게 방향을 바꿀 때, 점프 후 착지할 때 무릎 관절이 뒤틀리면서 과도한 충격과 회전력을 받아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으며 중년 이후에는 퇴행성 변화로 인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파열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스포츠 운동 중 무릎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에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관절과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운동 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평소에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과거에 무릎 관절에 부상이 있었던 사람에게는 체중이 실리는 운동보다 운동기구에 앉은 상태로 다리를 펴면서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레그 익스텐션 또는 레그 프레스 등의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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