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서 엄태웅 대표 신규 선임...다음달 1일부터 윤재엽, 엄태웅 각자 대표 체제 운영
‘비전 2025 실행, 디지털 혁신 가속화, 구성원 역량 및 전문성 제고’로 그룹 변화와 혁신 선도

삼양홀딩스 윤재엽 대표(뒤 가운데)가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26일 개최된 제70기 삼양홀딩스 정기주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양홀딩스)

[데이터솜=임성희 기자] 삼양홀딩스(대표 : 윤재엽, 엄태웅)가 26일 서울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제7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제70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먼저 영업보고에서는 2020년 영업수익 1141억원, 세전이익 778억원 등이 보고됐으며 제7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2250원, 우선주 1주당 2300원의 현금 배당이 의결됐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윤재엽 삼양홀딩스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신임 사내이사로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대표를 선임했다. 또 ‘감사위원 분리 선출 의무’ 시행에 따라 이준영 한국고분자학회장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삼양홀딩스는 감사위원회 설치 의무는 없지만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2019년부터 선제적으로 운영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있으며 이밖에 다음달 1일 삼양바이오팜 합병을 앞두고 의약품, 의료기기 판매업과 의약품, 의료용구 가공수탁 등의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했다.

26일 윤재엽 대표는 “올해 삼양홀딩스는 비전 2025 실행, 디지털 혁신 가속화, 구성원 역량 및 전문성 제고에 주력해 그룹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겠다”며 “정도경영과 신뢰경영의 원칙 아래 장기적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주주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 밝혔다.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대표를 삼양홀딩스 대표로 신규 선임하고 4월 1일 삼양바이오팜 합병 이후부터 윤재엽, 엄태웅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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