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청소년 인구수를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1년 3월 말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70만 5,905명으로, 2020년(5182만9,023명)에 비해 12만3,118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 사상 첫 인구가 감소한 이후 올해도 3개월 연속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연령계층별 인구변동을 살펴보면 아동(19.6%→14.8%)·청소년(20.5%→16.4%)·청년(22.6%→20.2%)의 인구 및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11.2%→16.6%)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65세 이상 인구는 ‘21년 1분기(3월말) 857만명으로 9~24세 청소년 인구수 845만 5천명(16.4%)보다 많았다. 지난해 청소년 인구는 868만 5천명으로 65세 이상 인구 849만6천명 보다 많았다. 

고령 인구 비중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21년 3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6.6%, 70세 이상 인구는 11%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경우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17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남(23.7%), 경북(22.0%), 전북(21.6%), 강원(21.0%) 등 4곳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초고령사회에 해당한다. 

또한, 부산(19.6%), 충남(19.3%)이 초고령사회 진입에 가까워 지고 있으며, 부산, 충남을 비롯하여 충북(18.3%), 경남(17.7%), 대구(16.9%), 서울(16.2%), 제주(15.9%), 대전(14.6%), 광주(14.4%), 인천(14.2%) 등 10곳은 고령사회, 경기(13.4%), 울산(12.9%), 세종(9.9%) 등 3곳은 고령화사회에 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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