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어가의 고령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2.7배에 달하는 등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림어가는 118만1천 가구로 2015년 123만7천 가구에 비해 5만6천 가구(4.5%)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농가 103만6000 가구, 어가 4만6000 가구, 임가는 9만8000 가구다. 전체 가구에 대한 농림어가 비중은 6.5%에서 5.8%로 0.7%p 감소했다. 

농림어가 인구는 264만4000명으로 2015년 292만3000명에 비해 27만9000명(-9.5%) 줄었다. 농림어가 평균 가구원수는 전체가구 2.5명 보다 적은 2.2명이다. 2015년보다도 0.2명 감소했다. 

전체 인구에 대한 농림어가 인구 비중은 5.7%에서 5.1%로 0.6%p 감소했다. 

농림어가의 주된 가구 유형은 2인 가구이며, 2인 가구는 농가 53.9%, 어가 56.2%, 임가 55.0%를 차지했다. 전체가구의 2인가구 비중은 28.0%다. 

한편 농림어의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가 고령인구 비중은 42.1%로 2015년 37.8%보다 4.3%p 높아졌고, 전체인구 15.7%보다 2.7배 높았다. 

농림어가 경영주 평균연령은 2015년 64.8세보다 1.1세 높은 65.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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