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종류 이상의 사적연금에 가입한 사람들은 연금에 대한 이해력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우리나라 연금가입자의 연금이해력을 파악하기 위한 측정 문항을 개발, 전국의 3050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금융이해력'을 조사해 분석했다. 

우리나라 직장인의 연금이해력 점수는 400점 만점에 190.5점, 100점 만점 환산시 47.6점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187.8점)와 40대(185.9점)의 점수는 비슷했지만, 50대의 점수가 198.1점으로 10점 이상 높았다. 남녀간 점수차는 적은 편이었다.

연금저축, 연금보험, IRP 중 두 종류 이상 연금에 가입한 이들은 전체의 40.7%를 차지했다. 

두 종류 이상의 사적연금에 가입한 이들의 연금이해력은 총점이 201.7점(전체 평균 190.5점)으로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어떤 연금상품에도 가입하지 않은 미가입자 179명은 평균 176.4점을 받아 점수가 가장 낮았다. 한 종류의 연금만 가입한 사람들은 중간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한편 부문별 연금이해력 점수를 살펴보면 이해력 점수는 '연금저축'이 가장 높았고, IRP가 가장 낮았다. 

구체적으로는 퇴직연금 100점 만점에 51.7점, 연금저축 이해력 점수 55.1점,  IRP 이해력 점수는 평균 39.2점, ‘공적연금 등 기타’ 부문의 연금이해력 점수는 44.5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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