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 88%가 자녀를 학원에 보내며 이들은 사교육비로 평균 월 107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서울과 4대 광역시(대전·대구·부산·광주) 거주 40대 소득자 1천명을 대상으로 4대 인생과제와 경제적 현실을 들여다 본 생애금융보고서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 <4대 인생과제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자에게 자녀교육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교육에서 스스로를 낙제점(30점 이하)라고 평가한 40대는 6%에 불과했고, 27%는 '자녀교육을 잘 해내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자녀에게 '사교육'을 하는지 물어본 결과 88%가 "사교육을 한다"고 답했는데, 사교육 비중은 초등자녀 98%, 중고생자녀 94%, 영유아 자녀 72%, 성인자녀 46% 순으로 높았다. 

초등자녀는 국영수와 예체능까지 다양한 과목에서 사교육을 이용하고 있었고 중고등때는 예체능 교육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40대 부모의 평균 사교육비는 107만원으로 대학입시에 가까워질수록, 자녀가 늘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증가했다. 

40대 자녀 사교육비는 월 가구소득의 20% 내외로 나타나 전 소득계층에 걸쳐 사교육비가 상당히 중요한 지출 항목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61%는 사교육비가 부담스럽다고 답했고, 상위소득가구(9~10부위)도 절반 이상인 51%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사교육비가 부담되는 이유로는 '자녀 사교육비 때문에 저축을 충분히 못한다' 48%, '교육비 부족' 16%, 대출 사환이 늦어지거나 대출이 늘어난다 10%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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