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의 전세난 해소를 위해 도입된 공공전세주택에 대해 10명 중 7명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전세주택은 LH, SH가 도심에 신속히 건설 가능한 오피스텔, 다세대 등 신축주택을 신축매입약정 방식으로 매입해 ‘전세’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4월 안양에 처음 공급된 공공전세주택의 평균 경쟁률 26.8대 1(LH 집계 기준)로 마감됐다.
직방이 지난달 14∼28일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2,086명을 대상으로 ‘공공전세주택’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모른다'는 응답이 73.9%(1,542명)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첫 시행인 만큼 아직 모르는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공공전세주택에 대해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20대(82.4%)가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69.9%)에서 가장 낮았다.
공공전세주택 소개 후 입주자 모집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자 93.1%인 1,942명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유주택자보다 무주택자 그룹에서 참여의향이 더 높았고 거주지역별로는 인천(94.7%) > 기타 지방(94.2%) > 서울(94%) > 경기(92.1%) > 지방5대광역시(90.8%) 순으로 높았다.
공공전세주택에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한(1,942명)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에 대해 물어본 결과 ‘시중 임대료보다 저렴할 것 같아서’가 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월세가 아닌 전세형태라서(28.8%) △일정 주거 기간이 보장돼서(14.9%) △기존 공공임대보다 전용면적이 넓어서(9.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전세주택에 참여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응답자(144명)에게 이유를 질문한 결과 ‘주택특성을 잘 몰라서’(25%)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임대주택이라서(19.4%) △무주택세대가 아니라서(17.4%) △향후 주택 매입계획이 있어서(14.6%)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