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지인의 결혼식 참석을 두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이러한 고민 때문인지 미혼남녀의 절반은 초대받은 결혼식에 모두 참석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내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결혼식 참석 여부’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 

조사결과 미혼남녀 56%는 청첩장을 받았다고 해서 결혼식에 모두 참석하진 않는다고 답했다.

결혼식 참석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준은 ‘친밀도’(79.7%)였다. 그 외 ‘코로나19 확진자 상황’(7.3%), ‘내 경조사를 챙겨줄 사람인지 여부’(4.3%), ‘사회생활’(4.3%)이 뒤따랐다.

청첩장을 받을 때 부담을 느낀 적 있는 미혼남녀는 그 이유로 ‘관계의 애매모호함’(51.3%),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17.3%), ‘경제적 부담’(10.7%)을 꼽았다. 청첩장을 받고서 부담을 느낀 적 없다는 응답은 3%뿐이었다.

미혼남녀는 적정 축의금으로 ‘5만원 이상~7만원 미만’(56%)을 선택했다. 이어 ‘7만원 이상~10만원 미만’(18.0%), ‘3만원 이상~5만원 미만’(16%) 순이었다.

축의금 액수를 결정하는 기준 또한 참석 결정과 마찬가지로 ‘친밀도’(81.3%)였다. ‘경제적 상황’(9.3%), ‘주변 사람들이 내는 액수에 따라서’(5%)란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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