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문제가 아동청소년에게 여가시간과 수면시간 부족,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을 위한 운동실천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020년 연구과제로 수행한 “2020 아동·청소년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이행연구-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연구책임: 김영지) 연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본 조사결과는 114개 아동·청소년 인권지표항목 중에서 초4~고3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인권실태조사 결과로 생산하는 41개 지표항목 결과 중 주요내용을 중심으로 제시했다. 

조사결과 평일 여가시간이 3시간 이상인 아동청소년은 47.1%, 3시간 미만인 경우는 52.9%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의 전체 평균 수면시간은 7.2시간이었다. 교급별로는 초등학생 8.7시간, 중학생 7시간, 고등학생 5.9시간이었다. 이들에게 수면 시간이 부족한지 물어본 결과 47.7%가 수면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수면부족이 부족한 이유로는 숙제와 학원 등 학업문제 41.9%, 인터넷(영상, 블로그 등) 14.9%, 게임 13.5%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동청소년의 88.1%는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 1주일에 1회 이상 운동하는 경우는 55.8%에 불과했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도 22.2%(남 16.6%, 여 28.2%)나 됐다. 

정신건강에 대해서도 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중·고등학생은 27.0%였다. 이들에게 죽고 싶은 이유를 물어본 결과 학업부담과 성적 등 학업문제 39.8%, 미래(진로)에 대한 불안 25.5%, 가족 간의 갈등 16.0% 순으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 가운데 우울감을 느낀 비율은 27.0%로 나타났는데 학교급이 높을수록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들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로는 학업문제가 4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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