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채용경기 침체가 길어진 탓일까? 중소기업 취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취준생들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 1,115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 의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2.1%가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신입직 취준생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성공률이 높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28.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직무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기업규모는 상관없다(25.4%)’는 응답도 높아 직무 중심의 구직활동을 하는 취준생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22.1%)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서(9.6%) 등을 이유로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높았다.

반면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취준생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상대적으로 복리후생 등 근무환경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을 것 같다’가 33.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연봉이 낮아서(22.5%) △일이 많을 것 같아서(11.3%) △기업 재무 안정성이 불안정해서(10.3%)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이들 취준생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중소기업 초임 연봉 수준으로는 △2,400만원~2,600만원이 31.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2,100만원~2,300만원(19.1%) △2,700만원~2,900만원(17.0%) △3,000만원~3,200만원(12.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신입직 취준생들이 중소기업 취업 선택 시 연봉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으로는(*복수응답) △복리후생이 응답률 43.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일과 삶의 균형(개인적인 시간_25.7%) △동료들 간의 좋은 관계(25.0%) △과중하지 않은 업무 강도(19.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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