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에스앤씨엔진그룹 선두····로스웰·골든센츄리·고영·GRT 순, 중국기업 강세

14일 기준 코스피 외국인보유량 상위 5종목 (이미지구성=데이터솜)
14일 기준 코스피 외국인보유량 상위 5종목 (이미지구성=데이터솜)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보유량 상위종목 1위에 삼성전자가, 코스닥에서는 중국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에스앤씨엔진그룹이 각각 선두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스닥에서 외국인보유량 상위종목에 중국기업인 로스웰(2위), 골든센츄리(3위), GRT(5위)가 각각 나란히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보유량 32억1700만주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으며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는 외국인보유량 6억3300만주로 2위를, SK하이닉스(000660)가 3억5700만주로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신한지주(055550)는 외국인보유량 3억1400만주로 4위를, KB금융(105560)이 2억8900만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앤씨엔진그룹(900080)이 외국인보유량 7000만주를 기록하며 상위종목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자동차 전장 및 배터리팩 전문 기업인 로스웰(900260)은 외국인 보유수량 6300만주로 2위를, 중국 트랙터용 부품기업인 골든센츄리(900280)가 4900만주로 3위에 랭크됐다.

그 뒤로는 3D(3차원) 정밀측정 검사장비 생산업체인 고영(098460)이 외국인 보유수량 4600만주로4위를, 기능성 코팅 및 접착소재 전문 중국기업인 GRT(900290)가 4500만주로 5위에 올랐다.

에스앤씨엔진그룹은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현지 실사가 어렵게 되면서 사업보고서를 지난달 30일까지 제출하지 아니한 후 법정제출기한의 다음날부터 10일 이내(5월 10일)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38조제1항제14호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으며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정리매매기간인 7매매일간 진행된다고 공시했다.

14일 기준 삼성전자는 외국인 보유량 상위종목 중 1위에 올랐는데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17일 <데이터솜>에 "개인 주주들이 워낙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샀다"며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매수한 것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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