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은 MZ세대 인재를 영입하고 장기 근속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이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71개사를 대상으로 ‘MZ세대 인재 유입과 장기 근속을 위한 노력 여부’을 조사한 결과, 49.1%가 ‘별도로 노력하는 것이 있다’고 밝혔다.

MZ세대 인재 유입과 장기 근속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이전 세대와 사고, 행동 양식 차이가 커서’(41.4%,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MZ세대가 회사를 이끄는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어서’(37.6%), ‘MZ세대 직원이 많이 필요한 업직종이어서’(27.1%), ‘MZ세대의 지원율이 낮고, 퇴사율이 높아서’(23.3%)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업이 구체적으로 시행하는 방법으로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의 근무 환경 조성’(51.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워라밸을 지키는 업무 방식’(48.9%)이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개인 취향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 형성’(39.8%), ‘시차출퇴근/유연근무제 도입’(28.6%) 등을 꼽았다.

이런 활동들로 인해 응답자의 42.1%(복수응답)는 MZ세대 인재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으며, 39.1%는 장기근속에도 영향이 있었다고 답했다.

인재 유입에 긍정적 영향이 있다는 기업(56개사)들은 이전에 비해 입사 지원이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기 근속에 영향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52개사)들의 경우, 이전에 비해 퇴사율이 약 8.7%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체 응답 기업의 절반(46.5%, 복수응답) 가량은 MZ세대 인재가 회사 생활에서 가장 원하는 것으로 ‘워라밸, 개인시간 보장’을 꼽았다. 이외에 ‘많은 연봉과 보너스’(15.1%), ‘명확한 업무 디렉션과 결과에 대한 자세한 피드백’(12.5%),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10.3%)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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