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외국인·기관 '사자' 전환

25일 기준 종합주가지수 (이미지구성=데이터솜)
25일 기준 종합주가지수 (이미지구성=데이터솜)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3144.30) 대비 27.02포인트(0.86%) 오른 3171.32에 장을 종료하며 나흘 만에 반등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20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코스피200 지수는 전 장(420.57)보다 3.78포인트(0.90%) 상승한 424.35에 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 완화와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의 완화적 통화기조 유지 발언 및 기술주 위주 반등에 따라 상승 출발한 후 아시아 증시 및 통화 강세 흐름을 보이며 기관과 외국인이 전기전자, 운수 창고 업종 중심으로 순매수해 3170선을 회복했다.

업종 전반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3.4%), 음식료(+2.7%), 기계(+1.3%), 유통업(+1.3%) 등이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58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8834억원, 외국인이 713억원어치를 사들여 코스피시장의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948.37) 대비 13.70포인트(1.44%) 뛴 962.07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은 나스닥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등으로 상승 출발 후 IT(정보통신)와 유통업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에 나서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768억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낸 데 반해 외국인은 1983억원, 기관이 9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유통(+3.4%), 오락문화(+2.5%), 컴퓨터서비스(+2.0%), 음식료담배 (+2.0%) 등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 중 시가총액, 유동성, 업종분포 등을 고려해 선정한 150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150 지수가 전 장(1355.84)보다 24.25포인트(1.79%) 상승한 1380.09에,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우량 기업 300종목으로 구성된 KRX300 지수는 전 거래일(1897.69) 대비 17.57포인트(0.93%) 오른 1915.26에 장을 끝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127.1원)보다 5.1원 내린 1122.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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